
안양에서 마루를 두드려 보는 이유
평촌과 범계의 오래된 세대에서는 겉은 멀쩡한데 걸을 때 딱딱 소리가 나는 바닥이 흔합니다. 오래 지나며 접착이 풀린 구간이 넓게 퍼져 있으면 장을 바꾸기보다 작은 구멍으로 접착제를 넣어 다시 붙이는 쪽이 판도 살리고 손도 덜 갑니다.
관양동과 호계동 세대는 식탁 아래와 소파 앞처럼 무게가 반복해 실리는 곳에 찍힘이 모입니다. 그 자리에 다시 가구가 놓일 예정이라면 새 판을 그 아래에 넣고, 볕을 덜 받아 색이 진하게 남은 판은 눈에 띄는 쪽으로 옮겨 맞춥니다.
만안구와 비산동의 빌라는 북쪽 벽에 붙은 방에서 습기가 차 마루가 들리는 일이 있습니다. 가구가 벽에 바짝 붙어 공기가 돌지 않던 자리라면, 판을 바꾼 뒤에도 가구를 조금 띄워 두시라고 함께 말씀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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